Dailygraph of Michael

둘째가 태어 났습니다~! 본문

소소한 일상

둘째가 태어 났습니다~!

Michael Park 2015. 1. 8. 16:39

02. Jan. 2015


정여사의 배가 부르고 불러 터지기 직전 까지 간거 같습니다.

잘 버텨준 정여사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과 격려의 말씀, 또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첫째때와 마찬가지로 재왕절개를 통해 탄생을 하였고 오후 2시 정각에 둘째 (태명 : 사랑이)가 탄생 하였습니다.



탄생 후 기본 조치를 받은 사랑이..

3.27kg 으로 오빠 보다 약 50g 정도 더 나가는 체중으로 건강히 탄생해 주셨습니다.



간호사실로 보호자 교육 때 가까이서 본 사랑이..

신생아들은 주변 온도가 너무 높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부르르 떨고 있는 녀석을 보니 추워서 저러는건 아닌가 싶기도 ㅠ


신나게 울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으로 생각 하렵니다..


2일째 부터는 신생아실에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그녀를 창문 밖으로 하루 두번, 정해진 시간동안에만 볼 수 있었지요..



세상 모르고 곤히 낸네를 하고 계시는 박사랑양..


3일째..



4일째...



배넷짓이라고도 하지요?

탄생 4일 만에 미소를 보여 줍니다.ㅠ




30mm 단렌즈로 일정 거리에 있는 녀석을 담는게 쉽지는 않네요.. ㅠ

더군다나 앞에 두꺼운 유리가 막고 있어서 더욱 힘이 듭니다.

좀 더 이쁜 모습 좀 더 가까이서 담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았네요..


5일째....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5일째는 썩소도 한방 날려주십니다.


매번 같은 모습(실제로는 다르겠지요..) 같은 위치, 같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뭘 담고자 했는지 저 5일간 약 120여번의 셔터질로 기록을 했습니다.

그래도 보관 하고 있으면 훗날 녀석이 자랐을때 이때는 이랬어, 저때는 저랬어 하고 얘기 해 줄수 있겠지요?


병원에서 있는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은 산모님들께서 출산을 하셨습니다.

1월은 정말 출산의 피크, 성수기라 느꼈습니다.


모든 산모님들 고생하셨고 축하 드립니다!!


병동에 5인실, 2인실, 1인실 X2 총 9분의 산모가 출산 및 조리를 하고 계셨고,

고위험 산모님 및 자연 분만을 준비 하신 산모님을 포함 하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는 응급으로 오셔가지고 새해를 몇 시간 남겨두지 않고 출산을 해버린 산모님도 계셨고..

(정여사 입원 하신날 옆자리 산모님, 아쉬우겠지만 그래도 산모님 건강이 최고랍니다!)


이틀이 멀다하고 분만(자연분만)실에서 출산에 힘쓰시던 산모님들,

많은 산모님들로 인해 간호사분들도, 의사분들도 바쁘게 돌아다녀 병실의 산모 Care가 조금은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던 출산은 잘 했고,

이제는 건강하게 잘 키우는 장기적인 숙제가 남은 것 같습니다.


잘 키워 보도록,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정여사 고생했고 우리 네 가족 열심히 사십시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P.S

새로 태어난 동생 때매 엄마 아빠도 못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잠시동안 기대 크고있는 창우야..

어른들의 일주일은 금방이지만 너에게 일주일은 마치 1년과도 같았겠지..


엄마 아빠 없는 일주일동안 불안하고 무서웠을수도 있었겠지만, 밥도 잘 먹어주고 잠도 잘 자줘서 고맙구나.


동생에게 치중되지 않은 똑 같은 사랑을 줄 것을 약속하마..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내 아들, Michael J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