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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Jun. 2016 - 반곡지 & 율하체육공원 본문

소소한 일상

05. Jun. 2016 - 반곡지 & 율하체육공원

Michael Park 2016. 6. 8. 18:33


말로만 들었던 경산 반곡지..

출사지로 유명하다는 경산 반곡지...

특히 반영 사진이 기가 막히게 나온다는 반곡지....


를 방문해 보았다..


할머니 집에서 실컷 재미지게 놀다가 항상 그러하듯이 어디론가 가자고 하면 안간다고 쌩때를 쓰는 첫째를 납치(?)하여 출발...

반야월에서 한 30분 조금 이상 걸린듯 하다...


도착하여 첫번째로 찍은, 납치를 당해 기분이 몹시 좋지 않은 첫째의 모습은 일단 패스...



도착하여 흔하게 올라오는 반영을 따라해보고자 하였으나...

결코 흔하게 완성되지는 않는 반영...



지긋이 시간을 가지고 생각과 생각을 통해 다음에 다시 담아보길....



촬영 포인트(?)에서 정여사 한 카트 찍어주시고..



혹시나 해서 한번더 찰칵



딸과 함께 하는 흔한 아빠의 주말...



저기....

저기를 보렴 딸아...



문제의 첫째..

납치를 당해 창무룩 하다...

갖은 유혹과 감언이설에도 흔들리지 않는 시크함...



그래도 뷔~ 는 해 주시는 시크남..



앞서의 사진과 비슷해 보이지만..

네 비슷한거 맞습니다...



썬구리를 벗고 한 카트...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산길 비슷하게 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연결 되는 듯 하여... 

유모차가 입성할 수 없는 길이라 판단...

반대편으로 돌아서 가본다..


요즘 부쩍이나 걸으려 하고 모든걸 자기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 혹은 욕망에 사로잡혀 계신 둘째님..

안고 가려했더니 내려 놓으려고 땡깡을 부리는 통에 손을 잡고 걸어본다...

자잘 자잘한 모래가 있어 수십번을 미끌 미끌 하지만 그래도 잘 걷는다..



모래길을 걷다 괜찮은 나무(?)를 발견!

둘째님을 앉히고 자세를 잡게 해 본다..

생각보다 면적이 좁거나 하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굴러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따님의 머리카락이 조금 못나게 나오고..

또 얼굴이 너무 측면만 부각되어...

더군다나 핀이 안맞은것 같아서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엄마를 치우고(?) 촬영을 하기엔 따님이 시간을 그렇게 많이 주지 않는다.

한 샷 한 샷 정성으로 찍고 싶으나 지금은 그럴 수 없다...

그래도 따님은 꽤나 자연스럽게 담겨(?) 주셨다..



일어나면 안되요오~~~!!



딸 입니다...

분명한 딸입니다...

아들 아니에요....


또 조금 걷다가 촬영에 좋은 다른 나무를 발견!!

어쩌다 보니 저렇게 개구지게 웃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난 사진을 찍힐때(?) 한 가지 좋지 않은 버릇이 있다..

그것은 바로 턱주가리를 치켜 든다는 것..


증명 사진을 찍으러 가서도 항상 듣는말이 


"고개는 살짝... 턱은 쪼끄음 당겨 주시고~"


결코 건방지지 않은데 사진을 찍을때면 왜 내 턱은 항상 하늘로 못 향해 안달인 것인가...



또 시작 되었다..


"날 구속하지 마세요!!"

"날 제발 내려 놓아 주세요!!"


어떻게 해서든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고 사진을 건져보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하지만 풀잎 하나를 쥐어주니 급하게 관심을 보이고 이내 진정을 하시는 따님..



어설프지만 한장 건졌다!!



차 타러 돌아가는 길...



길가에 핀 풀때기도 한번 만져보고...



그렇게 부녀는 엄마와 아들과 함께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이 참 맘에 든다... 정여사 쌩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이 동구 율하에 있는 율하체육공원..

항상 집에만 있는 애들 신나게 뛰어 놀라고 잔디가 드넓게 펼쳐진 놀기 좋은 곳이다..


원래는 힐쿠래스트(구 냉천자연랜드)를 가려고 하였으나..

앞서 설명 하였듯이 첫째녀석의 기분도 그러하고 꼬시는 과정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게 되어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아무튼...



지금부터는 내가 주인공이지...


기분을 회복하신 첫째님께서 선글라스와 비누방울 우산을 파지 하시고 등장해 주신다..



이렇게 가로 저으면 비누방울이 생겨요



보이죠 보이죠?



후훗.. 만족스럽군...

이번에는.....



이렇게 후우 하고 불어보세요



세게요..

이렇게 후우 후우~



넓은 잔디밭을 질주하는 두 마리의 야생... 아니 어린이들..



"응! 응! 어! 응!"

(저기.. 저기 저것 봐요)



녀석에겐 모든것이 신기하고 새로운 것..



서연아~!

여기야 여기!! 여기!!





뜻밖의 테러...


좀 생뚱맞은거 잘 알고 있다...


난 피사체였을뿐..

찍어달라고 간곡히 요청도 구걸도 하지 않았다..



살이 빠지고 나니...

(84.5kg to 77kg 정도..)


늙어 보인다...

실제로도 늙었지만....



공도 제법 잘 다루는 둘째님..



이놈도 개구진 구석이 많아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면 선뜻 응해주지 않는다..



어린이 집에서 배운 뷔~



오빠의 선글라스로 한껏 멋 도 내어보고..

(원래는 이게 둘째님꺼였는데.. 샘이 많은 오빠에게 강탈 당했음..)



박여사 납시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한번 담아 보고자 하였으나...

이 사단이 났으며..



오빠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동생도 함께 따르려고 하다가 결국엔 엄마만 찍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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