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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Love House~♩♪

Michael Park 2017. 2. 7. 13:12

먼저 제목을 보고 이상한 업소나 그런 상상은 하지 말아 주시길...




예전.. 

모 방송사에는 사연을 보내 신청을 하면 기존에 살던 집을 수리 해주거나.. 필요하면 싸그리 뜯어 고쳐 혹은 새로 집을 지어주기도 하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 해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수리를 다 끝낸 집앞에 안대낀 신청자를 위치시키고 하나! 둘! 셋! 을 한 서너번 재생 되감기 재생 되감기를 해 주면..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이름하야 "러브하우스"


한방 한방 보여줄 때 마다 나레이션과 함께 BG로 깔리던 딴따다단~ 딴다라라라~♩♪♬

검색을 해 보니 지금은 옥수사진관이라는 밴드로 활동을 하시는 김대홍 음악가님의 Synopsis 라는 곡이라고 한다.

(난 여지껏 해외 음악인줄 알았는데...)


어쨌든 꽤나 인기가 있었던 것인지 최근 예능등의 프로그램에서도 집을 소개 하거나 기타의 상황에 많이 쓰이곤 한다.


본 포스팅의 방향은 이게 아닌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살고 있는 현재의 집은 나와 나이가 같은 1981년에 지어진 5층 아파트라기 보단 연립주택 정도라 봐야 하나...

여튼 맨션이라 부르는곳에 살고 있다..

(일전에 소소한 일상/역주행 카테고리에 포스팅한 게시글을 참고..)


현재 5년 째 거주중인데 애가 하나 둘 늘어가고 이것 저것 사들이면서 갈 수록 방은 좁아지고 정여사의 분노게이지도 조금씩 누적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본 러브하우스..





먼저 현재의 서재 및 옷방등 용도가 뒤섞인 방의 구조는 이러하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작성을 했으며, 파워포인트의 눈금자를 이용, 1/10 Scale로 어쩌고 저쩌고....

여튼..

실제 측정하여 평면도(?)를 만들어 보았다..

돼지코는 플러그 자리..

피아노 뒤의 것은 스위치..



이놈을 어찌 저찌 해서 어떻게 활용을 해 볼것인가 고민을 해보았다...



대충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피아노를 옮기기에는 공간도 공간이거니와 일단 너무 무거우니까...

그래도 뚜렷한 답은 나오지 않았고.....

그러던 중...



정여사의 뜻밖의 아이디어...

샤워를 하고 왔는데 저렇게 만들어 두었다...


책상은 업무 공간으로 책장부터는 옷방의 용도로 활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감탄을 금치 못하며 다음날 아침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먼저 작정을 하고 하나 하나 진행되는 사항들을 찍고자 함이 아니었으며,

그러할 시간도 없었거니와...

그렇게 하다간 맞아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대충 찍어 올리는 것이니 구도가 이게 뭐야.. 등의 태클은 넣어두시기 바라요.. ㅠ



먼저 방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보이는 책상과 창문

그 옆으로 보이는 서랍장과 상단에 걸려있는 IKEA 옷걸이..

사실 구조를 변경하고자 했던 이유중의 하나가 저 옷걸이 때문..

옛날집이고 벽이 죄다 땐땐한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서 특히나 좌측 다리쪽 벽은 뚫어도 뚫어도 뚫리지가 않아 반쯤 뚫고 칼블럭을 꼽아뒀었는데 두번째로 무너질 조짐이 보여 다른곳에 부착을 할까 싶었다..


원래는 좌측 2 / 우측 2 의 나사로 체결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상단부 1개씩 박아준것도 쉽게 무너지는 요인중의 하나였으리라 생각...



하하...

심히 부끄럽다...

책장에 보관되어 있던 것들을 하나둘 꺼내고 둘 곳이 없어 임시적으로 피아노위에 적재를...

어차피 피아노는 절대적으로 옮기지 아니할 것이니까요..



이미 깔끔하게 비워진 책장..

집이 이상한것이 분명한게 수평이 전혀 맞지 않는데..

옛집의 특성이라 해야 하나...

아니면 찍은 나의 포지션이 이상했을 지도...



흔히 자바라라 불리우는 옷걸이에 이런 저런 옷과 모자, 

또 방문 뒷편에 설치된 옷걸이..

수납을 위한 정여사의 노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저녀석들 때문에 방문은 완전히 열리지 않는다..



일단 난장판...

이 녀석들을 오늘 중에 원위치 시켜야 한다..



끙끙 거리며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결국 해냈다...

이제 노래가 나올 차례인가...





딴따다단~ 딴다라라라~♩♪♬











좁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전 보다 훨씬 나은것은 분명하다.

목적이 분명해진 방의 반틈..

옷을 갈아 입고 머리를 만지고 화장을 하고 외출전 치장등을 할 수 있다.



문제가 되었던 IKEA의 옷걸이도 볼트 4개를 이용하여 단단히 부착 해 두었다..

하지만 왠지 저녀석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곧 떨어질 것만 같아...

Spec을 한번 다시 살펴 봐야 겠다...



정리가 조금 더 필요하지만 여튼 피아노 위도 말끔히(?) 정리를 하였고...



상당히 정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나의 책상 위는..



정말 가끔 발동하는 나의 정리벽으로 이렇게 정리가 되었다..

나중에 정여사가 타공판 하나 사준다고 하니

책장 뒷편에 부착하여 또 꾸며 봐야징~


정말 별것도 아닌 내용인데 뭔가 모를 뿌듯함에 정리를 한번 해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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