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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Full Frame VS Crop

Michael Park 2017. 11. 6. 13:55

며칠 전...


회사에서 함께 사진에 대해 얘기 하는 영감(?)과 얘기를 하던 도중 영감을 받아 실험해본 TEST..


바로 "환산화각"에 대한 얘기다..


난 50mm의 렌즈가 크롭바디에 물려지게 될 경우 듣고 보고 배웠던(?) 그리고 경험 했던것과 같이 "망원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라고 하였으나 영감은 단순히 좁아 지는 것이지 "좁아지는 것 = 망원이 아니지 않냐?" 라고 하였고(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망원효과란 말도 정답은 아니다), 여러 블로그를 찾아가며 현상들을 확인 시켜주어도 좀처럼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그였다.


크롭바디..

말그대로 Crop, 잘라내다라는 뜻인데 풀프레임 바디로 찍게 되는 사진을 기준으로 크롭바디는 센서의 비율에 따라 결과물이 일부 잘려나가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실제로 잘려 나가는게 아니라 센서의 크기로 인해 동일한 거리에서 동일한 렌즈로 촬영시 크롭의 결과물은 풀프레임의 그것보다 네 방향의 모서리로 부터 일정 구간 잘려져 나간것 처럼 보이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간단한 예시로 실제 비율을 고려 하지 않은 Full Frame 과 Crop의 예시이다.





위 사진은 5D MK2 풀 프레임으로 촬영을 한 사진이지만, 동일한 렌즈(50mm)를 크롭 바디에 물려서 동일한 위치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노란색 안과 같은 결과물(정확한 비율이 아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좀더 이론적인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본인이 즐겨 찾는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라던지 최근 관심있게 보고있는 또 배우고 있는 사진찍는 회계사 YK님의 블로그를 확인 하면 될 것 같다.



처음 언급했던 "잘려나감" 때문에 과거 나 역시도 낭패 까지는 아니지만 곤욕을 치른적이 있었으니...

(과거 작성된 참고 , 지금 FRANKTIME님의 블로그는 닫혀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좋은게 좋은거고 많은게 좋은거라고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처음 DSLR을 사며 트리플 렌즈 패키지를 구매 하였는데 여기에 있던 50mm 가 본인을 갸우뚱 하게 만든적이 있었다.


어디서 주워 듣기로는 50mm가 사람이 보는 일반적인 화각대를 보여준다고 했었고 나도 이놈을 이용해서 촬영하면 무난히 사진을 찍겠지 했으나..

50mm는 EF Mount, 즉 풀프레임용 마운트였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나오는 것이 환산화각에 대한 얘기인데..

보통의 크롭바디들은 자사의 풀프레임 바디 대비 x1.5 정도의 크롭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캐논은 x1.6 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고 과거에는 x1.3이라는 속칭 변태 크롭도 출시된 적이 있었다.


내가 쓰고 있는 CANON의 경우도 풀프레임 전용인 EF 렌즈와 크롭바디 전용인 EFS렌즈가 있으며 써드파티인 시그마도 DG/DC 로 풀프레임과 크롭용 렌즈를 구분짓고 있다.

보통 환산화각을 계산할 때 풀프레임 기준 CROP 바디의 센서 비율을 각 렌즈의 고유 초점거리에 곱해주게 된다.


50mm의 경우 캐논의 크롭에 마운트를 하게 되면 50mm x 1.6 = 80mm 상당의 화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며 이는 85mm 초점거리의 여친렌즈라 불리는 만투나 애기만두의 화각과 유사해지게 된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이 50mm를 크롭바디에 마운트를 하게 되면 위 사진과 같이 노란색 사각형 안에 내용들만 센서가 받기 때문에 좁게 느껴졌던 것이고 "망원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인물을 촬영함에 있어 제공되는 번들(17-55)를 사용하다 50mm를 사용하면 인물이 눈 앞에 있듯이 프레임을 채워지게 되는 것을 경험 할 수 있다...

(참고로 EFS-CROP 용 번들 17-55 렌즈를 FULL FRAME에 마운트 할 경우 렌즈의 마운트 부분이 튀어 나와 있어 미러에 걸려 사용 할 수 없게 된다. 이 부분을 열심히 사포질 하여 개조 하여 풀 프레임에 사용 하시는 분들도 일부 있긴 하다.)



아는 바닥의 지식없이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알고 잇지만,

혹시나 나같은 사진을 시작하고자 하는 초보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또 영감의 궁금증 해소와 지식 증대에 일조하고자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잠들기전 촬영한 아래 4장의 사진을 끝으로 본 포스팅을 맺어본다.


(아래의 사진은 JPG 무보정으로 PIXI 삼각대에 바디를 고정, 피사체와 바디의 거리를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려한 후 렌즈만 바꿔 가며 촬영, 오로지 결과물의 화각만을 확인하고자 촬영한 결과 이다.)


FULL FRAME + 50MM(EF MOUNT, FULL FRAME)


FULL FRAME + 30MM(DC MOUNT, CROP)


CROP + 50MM(EF MOUNT, FULL FRAME)


CROP + 30MM(DC MOUNT, CROP)



(좌) FULL FRAME + 50MM(FULL FRAME) / (우) CROP + 30MM(CROP)

<50MM ≒ 48MM(30MM*1.6) → 유사화각>


(좌) FULL FRAME + 30MM(CROP) = 광각효과 / (우) CROP + 50MM(FULL FRAME) = 망원효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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