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graph of Michael

Macbook Air 13" Mid 2012(A1466) 본문

개봉 혹은 사용기

Macbook Air 13" Mid 2012(A1466)

Michael Park 2014. 12. 3. 15:30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작성하는 Macbook Air Review..


이번 포스팅은 실로 Review랄 것도 없는 흔한 자랑질이 될 것 같다.. :-)



언제나 그랬듯이 책상위에 올려두고 한 컷..

좀 이쁜것 같은 Macbook Air..


사실 Michael이 기존에 계속 쓰고 있던 Laptop은 'S'사의 R70 모델..

2007년 당시 호주 Working Holiday를 준비 하며 집에서 무려 15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장만해주신 녀석이다.


당시에 Centrino Core2Duo에 GeForce 외장 그래픽이 내장되고 Vista라는 최신의 OS를 탑재 하며 거의 중급 이상(개인적으로는 상급으로 생각)의 Spec으로 판매 되던 놈을 매장에 가서 모셔온 놈이었지만...


지금은...



TOMS 단화를 사며 동봉된 스티커가 붙어 있고...



우측 하단에는 잠시 동생이 쓰며 호작질 해놓은 요상한(?) 스티커도 붙어 있다..



하... 사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나..

크게 창피 하거나 그런 부분도 아니지만

남자인 내가 들고 다니기에는 그래도 뭔가 좀 썸씽 라잌 댓 한 상황인 것 같다..


2007년에 구매하여 2014년인 현재 까지 약 7년 반 정도를 사용해온 녀석..


사실 아직 까지도 문서 작성이나 동영상 감상(고화질로 코딩 된 건 그냥 뚝뚝 끊겨 주시지만), 인터넷 서핑도 문제가 없지만..


데스크탑이나 기타 현재의 고사양 PC 혹은 Laptop에서 느껴지는 신속함(?)은 더이상 느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단 부팅이 되면 하드 드라이브 돌아가는 소리가 미친듯 끼릭 끼릭 거리고, Explorer 및 기타 Browser를 실행하면 페이지 로딩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 된다.


빠르게 빨리 가 통용되는 지금의 시대에 답답함이 짜증으로 변하곤 한다.


7년간 사용하면서 녀석 병원에도 몇 번 다녀왔다.


호주에서 VGA가 먹통이 되어서 한국으로 택배를 보내 다시 수령한적도 있었고,

와인을 쏟아 키보드가 끈적 끈적 해지는 경우..


동생이 사용하며 또 M/B가 이상이 생긴 경우도 있었고,

배터리 싸이클도 한계치에 왔는지 어댑터 없이는 30분을 버티지 못하며,

이 어댑터의 문제인지 전원부의 문제인지 부팅후 윈도가 로딩되면 어댑터의 초록색 램프가 가버리는..

A/S 센터에서도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 하지 못한 요상한 문제가 있다.


적지 않은,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이런 답답함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출장이나 회사에서 사용중이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Macbook이 나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과거부터 콤퓨타에 관심이 있었고 조금 다뤄본 경험으로(아이러니 하게도 직접 데스크탑 조립은 지금까지도 단 한번도 해 본적이 없다..HDD나 Power, RAM을 꼽았다 뺐다 한 경험은 다수..)

현재 기준에서 사양이 한참 후달리는 R70에 별 짓을 다 해보았다.


Ubuntu Linux도 설치 해보고,

XP도 설치 해보고,

Joli OS도 설치 해보고,

원래의 OS인 Vista 및 7 Starter도 설치를 해 보았다.


Linux는 공부를 하고 새로운 지식을 채워감에 약간의 기쁨은 있었지만 실제 사용에 여전히 불편함이 존재 하였고 명령어를 하나 하나 이해하고 적용 하기 보단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들을 그져 긁어 넣는것 뿐이었다..


Joli는 Cloud 기반의 OS로 Internet 환경이 아니면 거의 뭐 무용지물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고


XP는 현재의 7 기반에 적응이 되어 버린 것인지 조금의 불편함이 그리고 추억의 Blue Screen도 그 불편함에 한 몫을 더하게 되었다.


기존 OS인 Vista는 무겁고 무겁다는 얘기와 같이 운영에 버거워 하는 것 같았으며


7 Starter는 그나마 Professional이나 Ultimate, Enterprise 보다는 가볍겠지만 그래도 7이라고 현 사양에서 운영 하기에는 버벅 거림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는 8을 설치(응?) 해두고 방치중에 있다.



그런 구닥다리 노트북에 돌고 도는 '해킨토시'라는 것도 설치 해볼까 했지만,

방법이 까다롭기도 하고 많은 학습이 필요 할 것 같아 포기를 했었다.


그러던 중 회사 동갑내기 타 부서 대리로 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내 Mac 살려?"


제수씨의 인터넷 서핑 및 기타 용도로 하나 사줬지만 사용이 어려워 방치되고 있다는 이유로 또 새로이 출시 되는 MS의 Surface Pro 3를 써보기 위해 팔고자 한다는 것이었다.


바로 정여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구매의사를 강력히 표출하며 내부 품의를 진행 하였다.


뭐 때문에 살 것이냐,

윈도랑 다르다며 잘 쓸수 있냐,

활용도가 많을 것 같냐,

후회 하지 않을 것이냐,


등등의 수 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OS X 체제를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

TV 광고에서 보던 사진 편집같은 Tool도 이용해 보고 싶었고(Design 하는 사람들은 Mac을 쓴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Aperture란 보정 프로그램은약 8만원 정도의 유료 App이었다 ㅠ),

윈도에서 날고 기던 Office를 대체할 방법은 여전히 고민중이지만(Mac 용 Office 2008버전이 있지만 Window와 호환, Font 적용등이 작게나마 문제가 됨을 확인),

무엇보다 완전 새 것(이라 쓰고 신동급이라는 현재의 말로 표현한다, 배터리 사이클이 4!!) 이었으며, 모 대리가 제시한 가격적인 부분이 큰 메리트였기에.. 후에 적응을 못하고 팔게 되더라도 큰 후회는 없을 것 같았다.


그리하여 월급의 3만원씩을 2년 약정(계산상 72만원이란 돈이 나오지만 이 보다 훨씬 싼 금액이라 힌트를 남긴다.)으로 삭감 지급 동의를 하고 손에 쥐게 된 Macbook Air!


부팅을 하면 대략 이런 모습이다.



Manual 혹은 교제를 보고 더 공부를 해야 겠지만 하부에 Dock이 있으며 Windows의 작업표시줄 상 바로가기와 유사하다 보면 되겠다.



구매 당시 적용 OS X의 Version은 10.8로 산사자라 불리는 Mountain Lion 이었고 사양은 Core i5에 4GB RAM, 128GB SSD, Intel 내장 Graphic을 갖춘 13 인치 기본사양의 Macbook Air 이다.

(현재는 상기와 같은 10.9.5의 Mavericks, 메버릭스로 올려둔 상태)





SSD(Solid State Drive) 의 사용은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었으며 유저들이 SSD~ SSD~♪♬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앞서 잠시 나왔던 R70에도 SSD를 달아줄까 싶었지만 원천적인 문제(CPU, USB 등)가 해결 되지 않고서는 낭비라 생각이 들었던 부분도 있었기에 별다른 투자는 하지 않았다.


사용 빈도라던지 활용도를 봤을때 Mid-Heavy 혹은 Heavy 유저라고 스스로를 Rating 하는 관계로 128GB의 SSD는 용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그에 따라 쇼핑몰 검색 도중 Jet Drive라는것을 발견, 추가로 하나 꽃아 주었다.


행사 기간을 맞이 하여 조금은 싸게 구매를 했지만 그래도 꽤나 큰 투자였다.


하지만 막상 추가 하고 나니 크게 사용 빈도도 떨어졌고 Windows 에서는 Heavy 유저였지만 Mac에서는 Light 유저가 되었다. (사진 보정, 저장 후 삭제, 메모, Safari, Firefox가 사용 App의 모두 인 듯 하다.)


SSD를 사용하며 Torrent등을 사용 하는것은 치명적이라는 얘기를 또 주워듣고 이 마저도 사용하지 않으니

정말 Light 한 유저가 된 것이다.


어쨌든 Jet Drive는 현재 Time Machine 백업용으로 활용 중에 있다 :-)

(이 Jet Drive에 대해선 추 후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현재 사용 중인 Mavericks의 바탕화면..

I Tunes의 아이콘 색이 변경 되었으며 기타 산사자 대비 소소한 차이점이 몇 가지 있다.



* Mac으로 압축하여 메일 전송 후 Windows에서 압축을 풀었는데... 스크린샷이 저렇게 한자 한자 풀려서 파일이름이 되는건 왜 일까?.jpg


몇 개월간 Mac을 사용하며 느낀 장점으로는..

  1. 가볍다. = 휴대가 편하다 → 어께의 부담이 줄어들며, 여행이나 출장시에도 짐의 무게가 줄어들어 편리하다.

  2. 오래간다. → Light 유저가 되어 활용 시간이 짧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케이블 없이도 꽤 오래 버텨준다.

  3. 빠르고, 심플하다. → 버벅임이 없는건 아니지만 거의 없으며 그로 인해 답답함도 줄어든다.

  4. 이쁘다, 뽀대난다. → 하지만 별다방 같은 Cafe에서는 꺼낸적이 없다 아직은..

  5. Boot Camp라는 기본(무료) App을 통해 Windows와 병행 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1. 개인적으로 아직은 Windows 만큼의 활용도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Office같은 Tool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
    이 부분은 Office 365라던지 Onedrive에서 제공하는 Online 편집 툴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2. 1번과도 상응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관련 S/W를 구하기 힘들다.
    Windows를 사용하며 구글링 등을 통해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었던 흔히 해적판, 크랙판 S/W은 전체적인 System 이 달라지는 부분에서 그에 맞는 새로운 S/W를 구매 해야 한다.
    이 부분은 "결제"라는 당연히 거치게 되는 프로세스를 통해 해결이 된다.

  3. 파일 System이 다른 부분에서 각 운영체제간 파일 교환이 제약적이다.
    Windows는 FAT16, FAT32, NTFS 를 쓰고 있지만 OS X는 HFS 같은 전혀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관계로 플래시 드라이브나 외장 매체를 통한 파일 교환에 어려움이 있다.
    (Mac에서 NTFS 시스템의 외장 매체로 부터 읽기 및 복사는 되지만 쓰기는 되지 않으며 반대의 경우인 Windows에서는 HFS 시스템의 외장 매체가 인식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One Drive를 이용하거나 메일에 첨부 하여 파일 교환을 하고 있으며,
    어디서 얼핏 본 기억으로는 App을 통해 NTFS에 접근(쓰기 가능) 할 수 있다고 한다.

  4. 국내 금융 시스템상 필수적인 Active X 의 사용불가.
    금융기관의 인터넷 뱅킹이나 결제 진행시 필수적인 Active X의 이용이 불가능 하다.
    그로 인해 인터넷 쇼핑시 불편함이 발생 되지만, 근래에는 Safari 등 Mac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일부 오픈 마켓이 있으며 Boot Camp를 통한 Windows 부팅으로 해결이 가능 하다.
    재 부팅의 번거로움은 여전히 존재..
    대부분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므로 비단 Mac의 불편함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 것이니 나열해 보았다.

또한 현재 Michael의 Mac 활용은


  1. Lightroom, ACD See를 이용하여 사진 후보정 및 Photoshop을 이용한 낙관 반영, Resize 후 각종 SNS 공유.
  2. 항상 휴대를 하며 회사 회의 시 Note + Pen을 대체, Mac의 '노트' App과 'One Note' 앱을 통해 회의 내용 정리 및 PDF화, 동기화 하여 Desktop과 병행 사용.
  3. Safari, Firefox 를 이용한 인터넷 서핑.

    이 다 인것 같다. ㅠㅠ


가격에 비해 현재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연구하고 사용하고 하다보면 Windows 만큼의 활용을 뽑아내지 않을까 한다.


쓸데없는 주절거림으로 Review라기 보단 자랑이라 했지만, 자랑도 아닌 일기로 바뀌어 버린 본 Review는 이것으로 마친다.


'개봉 혹은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gma A 30mm F1.4 DC HSM for Canon  (0) 2014.12.23
Jet Drive™ Lite 130 for Macbook Air 13"  (0) 2014.12.09
Toshiba Flash Air - Wireless SD Card  (2) 2014.08.24
Canon EOS 20D  (0) 2014.06.04
Lenovo G500(22036) Laptop  (0) 2014.05.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