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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Feb. 2017 - 1st. trip to Europe!! - Wien & Slovakia 본문

소소한 일상/2017의 기록

14. Feb. 2017 - 1st. trip to Europe!! - Wien & Slovakia

Michael Park 2017. 2. 27. 15:59


작년 8월 경이었다..

조용하고 묵묵히 잘 살고 있던(?) 나는 품질팀으로 발령이 났고..

앞으로는 해외에 나갈일은 더이상 없겠구나.....


장난감 하나를 잃어버린 아이처럼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원래 애들도 아직 어리고, 나의 빈자리로 인해 정여사는 두배, 세배의 육아 전쟁을 치뤄야 하는 관계로 사실 해외 출장을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 않은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수 개월을 지내며 슬슬 적응을 해 나가고 있었다..

근데 작년 말 대형사고가 터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과거 영업부서 근무시절 재 발급 받아 두었던 여권을 사용할 일이 찾아 오게 된다..



목적지는 Slovakia..

이름만 들어봤지 사실 뭐 어떤 나라인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몰랐던 그곳으로 가기 위해 정여사로 부터 어려운 승인이라기 보단 통보에 대한 승낙을 받고 짐을 꾸려 출발을 하게 된다.


출발전 항공권을 예약 하며 한 4~5가지 이상 경우의 수를 받은것 같다..




하지만 최소의 체류로 최대의 효과를 뽑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는 것만이 살길이었으니...



14일 인천에서 출발하여 현지시간 같은날 Wien에 도착, 차량을 이용하여 Slovakia로 들어가고, 17일 Wien에서 Frankfurt로 비행을


하여 그곳에서 인천으로 경유를 해오는 일정을 선택 했다..

(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친절히 모든 경우의 수를 받아 제시해준 내 비서 아닌 배비서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총 3박 5일 동안 담아본 일상들을 간단히 정리를 해 본다..



인천공항 까지 리무진을 타고 갈까... KTX를 타고 갈까 고심에 고심을 하였지만...

취소 수수료를 버리고 서리도 KTX로 가는것으로 결정..

아침 8시가 안된 시간..

여전히 달이 떠있다..



수속을 밟고 누구나 그러하듯 찍어보는 여권과 항공권 사진



오늘 아침은 비빔만두 되시겠습니다.

사실 쌀을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을 하며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니 저것이 먹고 싶어졌다..



앞으로 비행은 10시간 가량 된다..

장비들에게 충분히 밥을 주고 몸을 싣도록 하쟈!!

하지만 기내에는 USB 포트가 있었고 iPhone은 충전이 가능 했다...



출장 중 읽으려 했던 책..

하지만 잠시 밖에 눈길을 주지 않았으며..

결국 이 책은 비행기에 홀로 남겨지고 마는데....



나를 Wien으로 모셔다줄 땅콩.. 아니 대한항공의 비행기..



참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저 화면을 보고 왜 자꾸 "화면이나 리모콘을 누르시면 발사합니다." 와 같은 유치한 문구가 머리에 맴돌았을까...



이 땅콩으론 비행기를 돌릴순 없어!!!

해서 탑승전 구매한 허니버터아몬드~

탑승 후 음료와 땅콩을 나눠 주신다..



첫 번째 배급받은 기내식 "쇠고기 스튜"

2주가 지난 지금 작성하려 하니 당시 보기가 어떤게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귀여운 커트리..

갖고싶.....



꽤나 괜찮았던 쇠고기 스튜 & 매쉬 포테이토

하지만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에는 몇 배나 좋은 것들이 쨍그랑 거리는 접시 혹은 그릇에 담겨 서빙 되겠지... ㅠ



치즈와 토마토 샐러드도 꽤나 양호 했다..



"커피 있습니다 커피 하시겠습니까아~?" 는 패스


"홍차 있습니다 녹차 있습니다~" 하면 스톱..


호주에서의 버릇이 남아 있어 꼭 가능한 상황이라면..

예를 들어 호텔의 조식 이라던지... 등등 

차와 우유가 있다면 밀크티를 만들어 마신다...


"홍차 한잔 주시고 우유 있으시면 그것도 한잔 부탁 드릴께요...."



어디쯤인지는 모르겠다..

눈덮인 상공을 날고 있다.



"핏짜 마르게리따아"


새우깡 / 또 뭐였더라... 

아! 삼각김밥!!

여튼 스낵을 챙겨 준다며 바구니를 들이미셨고 난 피자와 손바닥만한 크기의 봉지에 담겨있는 새우깡을 하나 잡았다.



한칸 한칸씩 벗겨 먹으세요~



또 어느 상공...

겨울은 겨울인가부다..

역시 하얗게 얼어있다..




착륙때가 다가 온 것인가..

또 한번의 기내식이 나온다..

이번의 선택은 돼지 불고기였는데...


받고 보니 Pork Gochujang Bulgogi라고 되어 있다...


근데.....



버터를 이용하려는 여행객분들께

팁아닌 팁을 드리자면...

버터가 조금 고체형이라 빵에 바르기 힘들다면..

저렇게 메인 디쉬 용기위에 올려두면 그 열기로 인해 조금씩 살살 녹아 내린답니다.


너무 올려두면 액체가 되어 버리니 적당한 시간으로 녹이시고 빵에 펴 발라 드시면 됩니다~

(왠지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고추장이라매.....

고추장이라면서요.....




A Walk 아니고 Fly on the Cloud...



별것 없는데 눈에만 담아 두는게 아쉬워 창 밖 풍경(?)에 대고 연신 셔터질을 한다..



유로는 이렇게 4가지 종류의 지폐가 있습니다 고갱님~

아니구요..

현지에 가서 보니 5 유로도 지폐로 있었네요..



내려서 바로 쓸 경비를 별도로 뽑아내어 지갑에 쑤셔 넣어 줍니다.



저기 멀리 뭔가 모르지만 웅장한 산맥 같아 보이는게 있어서 찍어 봤는데

쉽게 표시가 되지 않는다..

저건 나중에 100D로 촬영한 것을 다시 한번 올릴 예정



계속 되는 창밖 풍경..

이곳이 뷘입니다!!

비엔나 쏘세지로 유명... 아.. 아니... 음악으로 유명한 뷘이에요 여러분~!!



그렇게 Wien 공항에 도착을 하였고 짐을 찾으러 가는 길에 보이는 Sign들도 뭔가 유럽 유럽해 보인다.



인천에서 온 고갱님들 께서는 5번에서 짐을 찾으세요~!



좀더 이것 저것 찍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Exit Vienna..

이제 날 기다리고 있을 택시를 찾아 가보쟈



슬로바키아는 참으로 희한한 혹은 재밌는 곳인것 같다..

지도를 놓고 봤을때 왼쪽으로는 Wien이 그 조금 위로는 Czech가 북쪽으로는 Hungary가 있으니..

차로 3개국 여행이 모두 가능하게 되어 있다..


여튼 Slovakia의 수도인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로 진입을 한다.

Wien 공항에서 이곳 까지 약 50~60분 정도 소요.



그렇게 달려 달려 어두컴컴한 저녁이 되었을때 호텔에 도착을 하였고..

짐을 대강 풀어두고 1층에 있는 Cafe Sissi에서 맥주 한잔과 스테끼를 주문하고 저녁삼아 먹는다..

한국 현지 시간은 다음날 약 새벽 3~4시 사이?



스테이크는 꽤나 괜찮았다..



Medium Rare 로 굽혀진 녀석을 먹고 올라가서 정리 하고 취침..

그렇게 1일차(?) 여정은 끝이 난다..


시차적응 이고 뭐시기고 크게....

단지 잃어버린 몇 시간이 왠지 허망하게 느껴질 뿐....


-끝.-



*출발부터 도착까지 1일차의 대부분의 사진은 iPhone7으로 촬영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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