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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2017의 기록

15. Feb. 2017 - 2nd. Day of Slovakia

Michael Park 2017. 2. 28. 17:27

생에 처음 떠난 유럽..

그곳에서의 이틑날이 밝았다....


출장이 늘 그러하듯...

그날의 시작은 아침에 일어나면 준비를 하고 조식을 취하는 것!

준비를 하고 어제 저녁 칼질을 하였던 Cafe Sissi로 내려간다..



아시아 여행객이 많지 않아서일까..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이국적인 식단 뿐이다..

우선 Fried Egg 와 Scrambled Egg, Tomato와 Cheese 들로 시작해 본다..



모두가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난 해외를 나가서 무언가를 먹을때 왠만해서는 실패를 보지 않는다...

99.99%의 성공률, 그러니까 맛이 없다거나 그런것들을 골라내고 먹을 수 있으며,

(뭐 도전을 하지 않는 편이라 할 수도 있겠다..)


메뉴판에 적힌 내용을(물론 영문으로 된) 보고 대충 어떤 식으로 어떻게 조리가 되어서 어떤 맛을 내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을 적중할 확률 또한 꽤나 높은편이다..



초코 시럽이 들어간 Yogurt도 촵촵촵 먹고



마무리는 밀크티에 이은 커피 한잔..

사실 밀크티로 마무리 하려고 했으나 밖에 나가면 왠지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구성인 Latte 따위를 구경도 못할 것 같은 느낌에 한잔 마셔준다..



고객사에서 맞이한 오늘의 점심..

뭔가 볶음밥에 감자수프 같은데 수프는 뭔가 또 시큼했고....

하지만 앞서 얘기 했듯이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레몬 띄운 탄산수도 한잔~



횡량하다...

이날은 하늘이 맑디 맑아 비행기들이 그리는 그림이 얽히고설켜 오히려 지저분 하게 보였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그위로 비행기의 궤적만이 그림을 그린다..



저기 보이는 성 아래 내가 묵고 있는 숙소가 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창 밖으로 찍은 몇 가지들...



이제 일정을 마쳤으니..

밖으로 나가서 유럽을 한번 담아 보도록 하쟈....

호텔에서 나와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보이는 장면...

노출등을 맞추기 위해 몇 번 찰칵 찰칵 해 본다...

(본 사진은 노출 보정을 거친 사진입니다, 실제로는 굉장히 어두웠어요 - 첫 샷의 실패...)



30mm 단렌즈로 앞으로 뒤로 발줌을 하며 구도를 잡아 보지만..

아마추어인 내겐 그저 그런 풍경만 담긴다..





Mierové námestie라 불리는 거리에서 몇 장...



길을 걷다 고개를 돌리면 Trencin Castle이 눈에 들어온다..



대충 사이트에서 본 결과 11세기 정도에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1세기가 100년이라고 했으니... 지금은 21세기고...

그럼 10세기도 이전에 만들어 졌다는건데.. 그럼 천년 정도 전이면...



눈으로 볼때 느꼈던 웅장함이랄까...

멋진 풍경의 느낌을 담아보고자 했지만....

역시 아마추어에겐 무리...



역시 눈이라는 렌즈와 뇌의 프로세싱을 거쳐 기억이라는 센서에 기록되는 장면 장면은 최고라 할 수 있겠지만..

보존기한의 편차가 존재한다는것이 참으로 씁쓸하게만 느껴진다..

나이가 들었다는것인가....




찍은 후 한국에 돌아와서 구글 맵으로 찾아보니 시계탑 좌측에 있는 하얀색 건물이

Mesto Trencin..

Trencin 의회라고 한다..



Trencin 성의 일부인줄 알았는데

저것은 다음날 가서 본 Mariánske námestie..

성 매리 광장(St. Mary's Plaza) 라는 성당 같은 곳이었다.



경주(Race)...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니 새가 날고 있어서 찍어보았는데.

돌아와서 보니 새 세마리가 경주를 하고 있다..



위 의회를 지나 조금 더 지나면 좌측으로 이러한 길이 보이는데..

한참 오르막인 계단이 보이고 당시에는 몰랐는데 3일차 촬영에서 알게 된게 있었으니...



Materské Centrum Srdiečko

영어로 번역해 보니 Parent Heart Center라고 확인 된다..

뭐 운영 프로그램을 보니 임산부 요가도 있고 우리나라로 치면 문화센터 정도가 되지 않을까싶다..



역시나 찍고 나서 검색해본 동상

주인공은 Ľudovít Štúr 라는 인물로 Slovakia의 정치가이며 계몽가이고 슬로바키아 글자를 만들었으며 슬로바키아 지폐 500코루나에 실린 인물이라고 한다..

동상은 다른 형태겠지만 슬로바키아 여기 저기에 세워진 것 같다.



찍다 보니 얻어 걸린(?) 슬로바키아의 여인..

24 Mierové námestie..



건물들 사이로 Trencin Castle의 성곽이 보인다..


(Google Map - map.google.com 발췌)


처음 갔던 Mierové námestie(1번길) 에서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Palackého(2번길)를 따라 움직여 본다..



그럴싸 하게 역광을 담아보고 싶었지만...



그 느낌을 디지털 신호로 잘 바꿀수가 없다...



첫날 숙소에 도착하여 보니 보통 호텔에서는 Minibar를 제외 하고서라도..

싸구려 물이라도 매일 2병씩 주기 마련인데..

기본 물조차 주지 않았기에..

거리를 걷다 두리번 거리며 편의점 같은것을 찾았었다..


우리나라도 치면 동네 소형 마트 같은 곳을 발견 하였고 거기서 물과 맥주 두병, 감자칩과 껌을 한통 샀다.

저거 다 해서 비닐값 별도로 5.75 유로..

영수증을 한번 풀어보자면...


감자칩 - 0.69유로

껌  -      0.65유로

물 -       2.07유로(0.69유로X3병)

맥주 -    2.08유로(1.04유로X2병)

?? -       0.26유로(0.13유로X2)

합계 -    5.75유로(\1,250/€ 기준 약 7,200원)


물음표는 예상컨데 맥주에 부과되는 주류세나 기타 세금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여튼 놀라운건 껌 한통의 가격이 물 한병과 빵빵한 감자칩 한봉지의 가격과 맞 먹는다는 거였고...

동일한 맥주의 작은 용량이 미니바에선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는 것..


여차 저차 한바퀴 돌고 왔으니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할 것 같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드라이버가 추천 해준 식당 중 한곳인 Sushi 집을 가 보았다..

이름은 "Oyshi Sushi & Sake Bar"



일단 초밥과 함께 맥주 한병을 주문..

일식집에 왔으니 일본 맥주를 한병..



저기 뒤에 보이는 저 잘생긴 형이 오늘의 미스타 초밥왕...



쇼유는 역시 기꼬망?

병만 기꼬망은 아니겠지.....



오늘의 메뉴...

첫날이라 간단하게 시식을 해 본다..


앞서 사진을 찍으러 돌아 다닐때 운영 시간을 봐두었고 밤 10시 까지 운영을 하는것으로 확인했는데,

한 9시가 조금 넘어 가니 마감하는 분위기가 아닌가...


"문을 닫나요? 아님 밥을 좀 먹을 수 있나요?" 라고 물으니

"간단하게 가능하긴 하지만 Tuna(참치)는 없어" 라며...


메뉴에는 Maki (롤 혹은 김밥), Nigiri (초밥) 등이 있었는데..

일단 트라이얼의 의미로다가 Salmon(연어) 4점, Butterfish(병어 혹은 은대구) 2점 를 주문해본다.


근데 맘씨좋은 여 싸장님께서 Marinated(양념에 재워둔..) Tuna라고 3점을 꽁으로 주셨다!!



우리 미스타초밥왕이 그럴싸하게 모양도 꽤나 잡아주신다..



Butterfish, 병어는 사실 어떤것인지 한국에서도 알지 못하였고, 현지에서 Naver 검색을 통해 병어라고 검색 되었는데,

맛이 좋다고 하여 주문을 해 보았지만 맛이 좋았다.

연어도 꽤나 괜찮았고..

근데 재워둔 참치는 조금 비리긴 하였다.


초밥을 먹으며 앞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내던 미스타 초밥왕과 눈이 잠시 맞았고 난 열심히 오물 오물 하며 그에게 완 따봉을 선사해 주었다..



도촬의 정석...

미스타 초밥왕 & 여 싸장님..


사실 용기내어 사진 한방 같이 박자고 하고 싶었는데..

이놈의 지랄맞은 성격은 어딜가나 고쳐지질 않는다...



스시집의 내부도 한 컷 찍어준다.


오늘 먹은 저녁의 비용을 보면...


아사히 맥주 1병 -    2.80유로

연어 초밥 -            8.80유로(2.20X4점)

병어 초밥 -            4.40유로(2.20X2점)

양념참치초밥 -       0.00유로

합계 -                  16.00유로 (\1,250/€ 기준 2만원)


적당히 배를 채우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본다..



낮에 보았던 Mariánske námestie



Trencin Castle의 야경



숙소로 돌아 가는 길

Mierové námestie




뭐든 하나 건질까 싶어 줌을 당겼다 풀었다 해 본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



밤이 되니 안개가 자욱해진다..

숙소 앞 Palackého 시작점에서...



이곳이 내가 묵었던 숙소 Elizabeth Hotel Trencin 이다..

뒤쪽에 Trencin Castle이 보인다.


Website에서 자세히는 보지 않았지만..

이 호텔은 성을 개조 하여 만들었다는 내용도 본것 같고...

호텔 외벽에 Historical Hotel 인증 같은 명판도 많이 붙어있다..


실제로 촬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로비 바닥이 유리로 된 곳이 있는데 지하실로 향하는 계단 같은것을 볼 수 있었다..


안개가 서서히 피어 올라서 그런 것인지...

빛 갈라짐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방에 돌아와 대충 정리를 하고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수면을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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