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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F 50mm F1.8 L (?)

Michael Park 2014. 3. 20. 16:37

제목을 보고 느끼셨을테지만..

50mm F1.8 L이라...


보통 Canon의 EF 렌즈 모델명 중 조리개 값 뒤에 붙는 L의 의미는 Luxury 의 줄임말이다.


최근 마작가님(자주 가는 사이트 중 '마루토스의 사진과 행복이야기'의 주인장님, 앞으로 마작가님은 이 주인장님을 지칭한다.) 의 포스팅 중 이런 말이 있다


'L 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선예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L 렌즈는 그냥 "고급 비싼 렌즈" 라는 뜻의 Luxury 일뿐 좋다와 동의어가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며 정답인 얘기 인것 같다.

(마작가님을 통해 상당한, 흔히 말하는 뽐뿌를 죽이고 있지만 마음 한 켠 아직도 죽지않고 실낱같은 숨을 쉬며 자리 하는 지름신이 있긴 하다.)


지난 제주 여행 시 16-35mm F2.8 L렌즈를 렌탈하여 써보았지만 


1. 16-35mm 라는 광각으로 넓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으며..

2. 렌즈에 둘려진 "빨간 띠"로 카메라를 들고 다닐때 자신감 혹은 우쭐함이 +0.5 정도 상승 됨.


정도의 효과.. 그 이상은 없었던 것 같다.


가끔 SLR Club Canon Forum에서 'L렌즈 만들기' 라는 포스팅이 있었다.

뭐 도색을 하고, 시트지를 붙이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얼마전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접할 수 있었다. 


원래 이런 건 없어보이는 행동 중 하나라 여기는 Michael이었지만..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도 나름 저렴했던 관계로 Customizing Tuning 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며 따라해보았다.


준비물 : 여동생, 언니, 누나, 엄마, 할매가 쓰실법 한 머리, 아니 머리카락을 묶는 용도의 컬러 고무 밴드(줄)



난잡하기 그지 없는 책상이다.

저기 알록 달록 빨주노초파남보 일곱빛깔 무지개 그룹 레인보우...

가 아닌 머리끈 팩이 있다.


천냥 마트 같은 D 마트에서 120개 1,000원을 주고 구매 하였다.



외경(?), 그러니까 원 사이즈가 손가락 약 두 마디 정도였던 고무 밴드가 쩜팔렌즈에 저렇게 씌워졌다.

끊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까지는 아니지만 조심 조심 벌려서 넣고 턱이진 부분까지 말끔하게 밀어주었다.



후드를 씌운 쩜팔 L렌즈...




정말 감쪽같지 않을 수 없다.

8.4원으로 약 10만원 짜리 렌즈가 200여만의 속칭&애칭 오이만두와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지니..

한편으론 물론 장난으로 해본거지만 그깟 빨간 띠가 뭐라고 이렇게 까지 하는 스스로를 돌아보니 사실상 좋지많은 않다.. ㅠ


이상 EF 50mm F1.8 L(Looser) 렌즈 커스터마이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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