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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혹은 사용기

Logitech K380 - Multi Device Keyboard

Michael Park 2018. 7. 3. 11:38

언제나 그러하듯..

일용할 양식을 쌓아두기 위해 우리는 또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 다다를무렵...

눈을 끄는 현수막이 하나 있었으니...


“ELECTRO MART 썸머 뭐시기였나....”

아무튼 여름맞이 특별 할인 행사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었다..

(운전중이라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였다...)


애들은 놀이방에서 놀고 정여사는 지난 주 시술받은 펌 A/S 문제로 미용실 의자에 몸을 맡기고 있을 때 재빨리 내려가서 눈에 띄는 전단지 한장을 낚아 온다..



Logitech 블루투스 키보드 K380 단돈 24,900원!!

에누리 최저가를 검색해보고 배송비 무료/별도 를 다 찾아봐도 일단은 최저가로 확인 되었다.


태블릿을 쓰며 이런류의 키보드를 하나 쯤은 장만하고 싶었고..

원래는 커버타입으로 된 키보드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엄청났기 때문에..

그저 그림의 떡처럼만 바라보고 있었던 찰나..

또한 K480 모델도 있는데 크기가 조금 더 크고 무게도 좀 더 나가는 것 같았기에 이미 탈락을 선고 했었는데....

이녀석은 전단지를 타고 이렇게 나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태블릿으로 최고의 생산성(?)을 뽑아내고픈 간절한 바람에 바람을 불어넣듯 전단지를 발견하곤 정여사에게 또 바람을 불어넣었다.


"여보...애들 다 재워두고 나 이거 사러 나올꺼야..."



그렇게 녀석을 업어오게 되었는데....

전단지에 저렇게 크게 쓰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몰랐다...


영수증 하단에 보이는가..

캐셔님께서 뭔가를 뒤적거리더니 상품권 5천원 짜리도 함께 지급을 해 주셨다..

결과적으로 최저가에서 더 최저가로..

1만 9천원대로 구매를 한 샘이다..



박스의 정면...


집에 PC가 없고...

전 직장을 퇴사하며 노트북도 반납을 하였기에...

DSLR로 찍어도 보정도 힘들고 하여..

대충 개봉기란 명목하에 손전화로 몇 장 요리 조리 담아본다.


그럼요..

박스를 개봉하면 환불이 안되야죠..

이런건 그냥 싼맛에 사서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그냥 써야죠..



3개 국어로 적혀있는 간단한 제품의 특징..



즉시 사용할 수 있게 AAA 사이즈의 배터리도 2개 들어있다.


그리고 역시나....... 


"마데 인 대륙"




뚜겅을 열어 보았다...

한글 각인이 된 로지텍 코리아 정품 키보드..

비닐도 씌워져 있어요~



비닐에 사로잡힌 키보드

그리고 설명서 쪼가리..

블루투스 장치인 관계로 별도의 리시버도 없다...


참으로 단촐한 구성..



이렇게 키보드 뒷면에는 간단한 그림으로 된...

사용법이 프린트된 쪼가리가 또 들어있다..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띠..



배터리 케이스를 열어보니 

저런 녀석이 들어있다.

판매용이 아니라는 배터리...



이제 테스트를 해보자...

태블릿에 설치 되어 있는 MS Word를 열고 신나게는 아니고 타이핑을 해보았다.



근데... 

iPad는 애플社의 제품이고..

그로인해 키보드 우측에 있는 한/영 전환키가 먹히지 않는다..

과거 Mac 사용 기억을 떠 올려 좌측 컨트롤 키와 스페이스를 누르니 한/영 선택 화면이 팝업된다.



좌측의 전원 키, 올리면 초록색으로 ON 상태이고 내리면 붉은색으로 OFF 상태가 된다.



이글을 맺으려 하는 현 시점은 구매일로 부터 약 2개월 뒤...


2개월간 사용해본 소감이라면


  1.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관계로 핸드폰, 태블릿을 왔다 갔다 하며 사용 할 수 있다.

  2. 태블릿 환경에서의 생산성은 키보드가 없는 일반적인 환경보다 훨씬 높아진다고 감히 하지만 소심히 얘기 해본다.

  3. 하지만 Bluetooth 연결만 지원 하는 관계로 일반 데스크탑이나 Bluetooth 미지원 PC의 경우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글이 있다면 가능)

  4. 디바이스간 이동 시 약간의 렉(연결 시간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발생되나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5. iOS에 사용 중인데 CapsLock 키를 이용해서도 한/영 등 언어 전환이 가능하며 이는 CapsLock키를 ON에 두고 대문자만을 입력하는 상황이 불가능 하며 Shift키를 눌러서 한자 한자 입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하지만 이는 분명 내가 무슨 설정을 못해서 그런 것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6. 또 다른 불편한(?) 문제는 iOS상에서 키보드와 연결된 상태에서 문자를 입력하고자 할 경우 핸드폰 혹은 태블릿의 화면에서 자판 입력창이 사라진다. 가끔씩 여기에서 오는 불편이 존재한다.

  7. 무게는 적당한 수준이라 출퇴근 시 늘 함께 한다.


정도가 되겠다.



싼 맛에 구매한 만큼 너덜 너덜 해질때 까지 열심히 써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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